수의계약 식별번호 22423387


앙부일구는 오목해시계로서 세종대에 독창적으로 제작된 의기이다. 고대로부터 해시계가 만들어져 왔지만 대부분 평면의 돌 위에 막대를 세우는 형태를 취했으나 세종대에 그 모양을 오목하게 하여 제작하는 획기적인 해시계를 개발하였다. 이러한 형태는 다른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형태이다.
  앙부일구는 반구형의 시반(시간을 읽는 면)에 13개의 절기선과 이와 수직하게 시각선이 그려져 있다. 시반면의 남쪽에는 영침이 있어 영침의 그림자의 끝을 읽어 절기와 시간을 측정한다.
  우리가 보는 시간은 동경 135°E 의 시간을 기준으로 하고 태양의 복잡한 운동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시차보정표를 사용하여 시간을 측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