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 식별번호 22425113


소간의(小簡儀)는 천체의 위치를 관측하고 시간을 측정 할 수 있었던 천문 관측 기기이다. 소간의는 세종 16년(1434년)에 이천(李蕆), 정초(鄭招), 정인지(鄭麟趾)가 제작하여 경복궁 천추전(千秋殿)과 서운관(書雲觀)에 설치하였다.
  소간의는 간의보다 크기가 작고 복잡한 여러 기둥을 없애서 더욱 간편하게 만든 천체 관측 기기로 사유환(四遊環), 적도환(赤道環), 백각환(百刻環), 규형(窺衡), 기둥<柱>과 밑받침<趺>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종시대에 독특하게 창제한 유일한 것이다.
  소간의는 적도좌표계와 지평좌표계로 변형하여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인 관측기기로 적도좌표계로는 오늘날의 적경, 적위성분인 입수도(入宿度)와 거극도(去極度)를 측정할 수 있었고 지평좌표계로 변환하여 고도와 방위를 측정할 수 있었다.

<적도좌표계> 천체의 거극도(적위)와 입수도(적경)를 관측한다.

<지평좌표계> 천체의 고도와 방위를 관측한다.